0. 시험 준비 계기
정보처리기사가 필요없는 자격증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부가 사업을 입찰할 때 업체 직원들 중 몇명이 정보처리기사 등의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국가가 IT 산업 전반을 이끌고 있는 한국에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한국의 많은 IT 기업들이 정부 사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서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다.
1. 필기
1회차
정보처리기사는 회차가 올라갈수록 어렵다는 말도 있었고, 4학년 올라가면 바쁠거 같아서 후딱 끝내려고 했으나... 당시 토익을 하고 있었는데 정처기 시험이 쉽다고 해서 1회차 때 정말 대충 준비했다. 아마 전날 기출문제 3회 정도 풀고 시험치러 갔던 걸로 기억한다... 그 결과 전체 점수는 합격점 이었으나, 5과목인 정보시스템구축관리에서 과락이 나서 떨어졌다.(보안 용어를 하나도 몰랐다 ㅠㅠ)
2회차
2회차는 4학년 1학기 때, 캡스톤 + 학교 수업과 같이 시험 준비를 병행해서 시간이 많이 촉박했다(21학점 수강에 심지어 6전공... ㅠㅠ) 그래서 시험 1주일 전에 계획을 수립하고 필기 공부를 시작했다. 순공 시간은 하루에 4시간씩, 일주일 동안 28시간 정도 공부한 것 같다.
- 단기 계획 수립
1회차 때 경험한 바로는 전체적으로 시험 난이도가 낮아서 단기 합격을 위해서는 자신있는 과목에서 점수를 따고, 잘 모르는 부분은 과락만 면해도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기출 문제 풀이 후 약점 과목 파악
1회차때, 점수는 합격점이었지만 5과목에서 과락이 나서 5과목에 집중을 두고 나머지 과목들은 기출 문제를 풀고 오답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 필기 교재 선택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기출 문제 풀이만으로는 한계를 느끼고 교재를 선택하려고 하는데 시중에 교재는 너무 자세하게 하나씩 설명되어 있어서 물론 공부하기에는 좋지만,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서 구글에 검색해서 정리되어 있는 pdf를 다운받아서 공부했다. - 문제 풀이
양치기를 시작했다.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고, 오답을 정리하고, 반복적으로 틀리는 내용은 해당 내용이 정리된 pdf를 따로 출력해서 수시로 보면서 암기했다.
- 기출 문제 풀이 후 약점 과목 파악
- 과목별 꿀팁
- 1과목 - 소프트웨어 설계: 자주 나오는 내용을 단어 위주 암기(특히 디자인 패턴 무조건 다 암기).
- 2과목 - 소프트웨어 개발: 1과목과 같이 단어 위주 암기(자료구조 - 정렬들, 스텁/드라이브 등).
- 3과목 -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실 학교에서 DB 수업 수강해서 따로 공부는 하지 않았다. SQL 쿼리 문들을 직접 짜보는게 좋다. 이게 불가능하다면 쿼리문들을 최대한 많이 보고 어떤 결과들이 도출되는지 파악하면 쉬울 것 같다.
- 4과목 -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Java의 오버로딩, 오버라이딩 또는 reference type이나 primitive type이 메모리에 어떻게 저장되고 비교하면 어떻게 되는지 등 내용들이 나오고, 간단한 프로그래밍 문제들이라 구글에 정리된 내용들 한 번 읽으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5과목 - 정보시스템 구축관리: 1회차 때, 해당 과목에서 과락이 났는데 무조건 용어 관련 암기가 답이다. 특히 보안 용어들 중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들 위주로 과락만 면한다는 느낌으로 해도 충분할 것 같다.
2. 실기
당시 단기 인턴십을 하고 있었는데, 인턴십이 종료되는 주의 주말에 시험이 있었다. 그래서 시험 1달 전부터 인턴십과 같이 병행하면서 준비했다. 한 달 동안 평일 1시간 / 주말 2시간씩 공부했다.
- 계획 수립
정보처리기사 실기의 출제 난이도가 어려워지고, 프로그래밍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고 들어서 프로그래밍 문제에 집중하기로 했다. 교재는 "2024 수제비 정보처리기사 실기 FINAL 실전 모의고사"로 결정했다. 2024 정처기 실기 1차 기출문제를 보니, 프로그래밍 문제를 제외하면 내용 자체는 정처기 필기의 내용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양치기를 위한 교재를 선택했다. - 공부
프로그래밍 문제들은 막 어렵게 꼬는 문제가 아닌 Java는 생성자, 오버로딩, 오버라이딩, reference type, primitive type 등과 같은 내용들이고 C나 python은 코드를 순서대로 따라 내려가면 어떤 결과가 도출되는지에 대한 내용들로 어렵지 않았다. - 꿀팁
시험은 예상대로 프로그래밍 문제들이 많이 차지했다. 그 외 내용들은 디자인 패턴, 응집도, 결합도 등 딱 나오겠다 싶은 내용들이 출제됐다. 따라서 프로그래밍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고 해당 내용들을 이해하는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시험 후기
전공자라면 용어 암기를 제외하면 필기/실기 둘 다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전공자라면 필기는 수제비나 시나공에서 제공하는 요약집(pdf)를 다운받아서 기출 문제 풀면서 모르는 내용들을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하면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기는 프로그래밍 문제들이 어렵다고 하는데, 솔직히 정말 어려운 내용들이 아니다. 해당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이 출제되는데 ex) Java의 pimitive type과 reference type을 == 로 비교하면? 같은 조금만 공부하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니까 포기하지 않고 1달 정도 하면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보처리기사는 IT 업계에서 꼭 필요하니까 다들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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